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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관련

전세보증보험 꼭 들어야 할까? 가입 전 알아야 할 3가지


전세 계약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전세보증보험 꼭 들어야 하나요?”라는 질문.

정답부터 말하자면, 예전에는 선택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필수이다.


집주인 갭투자등 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계약했음에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보증보험은 이런 상황에서 국가가 지정한 기관(HUG, SGI)이 세입자의 보증금을 대신 물어주는 제도이다.
하지만 무조건 가입한다고 좋은 건 아니다. 보증보험에도 허점, 비용, 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전세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알아야 할 전세보증보험 가입 전 확인해야 할 핵심 3가지를 정리해 본다.

 

보증보험 썸네일


목차

 

1. 전세보증 보험! 무조건 가입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면 무조건 보호되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가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 가입 불가 또는 제한 조건 >

- 임대인의 세금 체납 → 보증보험 거절
- 전입신고/확정일자 지연 → 가입 불가
- 보증금이 지역 상한을 초과 → 보증료 폭등 또는 거절

<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 
→ 전세계약 전에 등기부등본 + 임대인 정보 확인한 후 계약 진행하겠다고 중개인에게 알리면 된다.

 


 2. HUG와 SGI,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

현재 보증보험은 크게 HUG(주택도시보증공사)와 SGI(서울보증보험)이 제공한다.
하지만 이 둘은 가입 조건, 보증 한도, 처리 속도, 수수료 등에서 차이가 있다.

항목 HUG SGI
가입 가능 시점 계약 전 or 후 1개월 이내 계약 후 3개월 이내
보증료 대체로  비쌈    상대적으로 저렴
보증금 회수 속도 다소 느림 빠른 편
서류 및 심사 다소 까다로움  비교적 유연함

 

 

TIP) 계약 전에 가입하려면 HUG 보증보험 유리, 속도나 유연성 중시 시 SGI 보증보험 고려


 3. 보증료는 아깝지 않은가?

보증보험료는 대개 보증금의 0.1%~0.2% 수준이다.
예를 들어 보증금이 1억이라면 연 10만 원~20만 원 정도 부담하게 된다.

많은 세입자들이 '이 정도 금액이면 집주인 믿고 말지'라고 생각하지만,
그 20만 원을 아껴서 1억 원을 날릴 수도 있다.

그 예로 보증보험 가입을 미루다, 집주인 파산으로 1억 2천만 원 보증금 중 절반도 못 돌려받은 
사람이 있으며, 보증보험 덕분에 계약 종료 후 1개월 내에 전세금 전액 반환받은 사례가 있다.

보증보험료는 ‘지출’이 아니라 ‘보증금 보호를 위한 보험료’다.
소액 투자로 수천만 원을 지키는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4. 부동산 방문 전, 후 체크리스트

① 부동산 방문 전, 생각하는 전세금액을 바탕으로 보험료 산정해 보기

② 중개인에게 보증보험이 가능한 집 위주로 보여줄 것을 요청하기

③ 해당지역이 전세물량이 많다면, 보증보험료 관련하여 집주인과 소통 요청하기

④ 누군가, 보증보험 안 들어도 된다는 말에 흔들리지 말기

 


보증보험은 지금 시대에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전세보증보험은 이제 ‘선택적 보호장치’가 아니라, 불안정한 임대차 시장에서 보증금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물론, 보험료가 있고 가입 절차도 간단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전세계약을 맺고도 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겪는 것보단 훨씬 나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