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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음낭수종 진단받은 우리 아이, 수술 전 꼭 확인해야 할 것(수술후기포함)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음낭(고환 부위)이 부풀어 오른 걸 보셨나요?
혹시 소아음낭수종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셨나요?

 

소아음낭수종치료법

 

이 질환은 생후 몇 개월 된 남자아이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고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소아음낭수종’이라는 질환이 무엇인지, 수술이 필요한지, 자연치유는 가능한지,
그리고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가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반드시 끝까지 읽어주세요. 아이의 건강에 중요한 결정이 될 수 있습니다.

 

 

목차



1. 소아음낭수종이란?

소아음낭수종은 고환을 감싸고 있는 음낭에 체액이 고여 생기는 질환입니다.
보통은 한쪽 음낭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불룩해 보이는 것으로 처음 발견됩니다.
의학적으로는 비교적 흔한 소아 외과적 질환에 속하며, 대부분 생후 6개월~2세 사이에 나타납니다.

 

 

 2. 주요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 한쪽 음낭이 반대쪽보다 눈에 띄게 큽니다.
- 만졌을 때 통증은 없지만 물컹한 느낌이 있습니다.
- 잠을 자고 일어나면 작아졌다가, 저녁이 되면 다시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발열이나 통증이 동반되면 탈장 등 다른 질환 가능성도 있습니다.

 

3. 진단 방법과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소아과 또는 소아외과에서 신체 진찰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초음파를 통해 수종 내부가 액체인지, 고환은 정상인지 확인하게 됩니다.
진단이 어렵지 않지만, 탈장과의 구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4. 수술이 꼭 필요한가요? 자연치유는?

소아음낭수종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 비교통성(일시적) 수종 : 체액이 자연히 흡수되며 대부분 2세 이전에 사라집니다.
 이 경우 수술 없이 경과 관찰만 합니다.

- 교통성(지속형) 수종 : 체액이 복강과 연결된 통로를 통해 계속 이동합니다.
  3세 이후에도 지속되면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 즉시 수술이 필요한 급성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관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5. 수술 시기와 회복기간은?

보통 만 2~3세 이후에도 수종이 남아있을 경우 수술을 권합니다.
수술은 하루 입원 혹은 당일 퇴원도 가능한 간단한 시술입니다.
실밥 제거는 7일 전후이며, 대부분은 2주 내 일상생활로 복귀 가능합니다.

 


6. 부모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3가지

 

- 정기적인 크기 관찰과 사진 기록 : 매일 크기를 기록하면 변화 추이 확인 가능
- 소아과 방문 후 전문의 소견 확인 : 탈장인지, 수종인지 반드시 구분 필요

- 비대칭이 심할 경우 빠르게 검진 예약
  ※  자연치유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주의

 

 

 

7. 우리아이(24개월) 음낭수종 수술 경험담

19년 4월 23개월차 우리 아이는 소아과 정기검진에서 음낭수종의심으로 비뇨기과 검진을 안내받고

동네 비뇨기과에서 음낭수종 확진받아 진료의뢰서를 전달받아 소아음낭수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당시 대구 대학병원 알아본 바, 절개위주 수술이였으며 수술예약까지 대기시간이 길었습니다.

 

이전 진주종 수술로 인해 절개 수술 부담감 및 회복력을 알기에 복강경으로 수술을 할 수 있는 서울소재

담ㅇㅇ병원에서 19년 5월 진료 및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수술 집도의와 간호사의 상세한 설명과 친절인 거 같습니다.

 

외과 수술은 제가 의사가 아니기에 보여주는 자료를 통해 잘 되었음을 확인 받는 부분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당일 아침 입원 수속 후 수술 전 원장님이 직접오셔서 수술 들어가는 것을 알려주었으며 수술 진행까지

30분도 채 안걸린거 같습니다.  단지 전신 마취를 하였기에 아이를 깨우고 울리는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제가 무지하였던 것이 의료진이 수술 이후 아이를 많이 울려야 한다고 했는데 수술하는 동안 아이가

힘들없을거라는 생각에  안쓰러워 아이가 울면서 잠이 드는 것을 보고 많이 울리지 못하였습니다.

 

알고보니, 마취로 인해 폐호흡이 정상적이지 않기에 폐호흡을 원할히하기 위해 많이 울려야 하는거였습니다.

 

수술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 필히 수술 후 아이의 폐 건강을 위해 많이 울리시길 바랍니다.  

 

현재 아이의 배에 있는 수술자국은 복강경수술을 위해 구멍을 낸 곳으로 수술부위가 콩알보다 작아 진짜

자세히 봐야 보입니다.  아마 제가 흉터관리를 해줬다면 거의 안 보였을거 같기도 합니다. 


참고로 시설은 그때 너무 좋았기에 시설과 주차부분은 말할 부분이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소아음낭수종은 보험금청구로 인해 수술비와 실비청구가 가능하니 병원비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 놓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저 역시 수술비로 인해 병원비에 대한 부담이 없었습니다.

 

보험청구서류는 진단서(병명,수술명,수술일자,입퇴원일자), 진료비영수증, 진료비세부내역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소아음낭수종은 대부분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관찰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자연적으로 나을 수도 있다’는 말만 믿고 수개월을 방치했다가 수술이 커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 이 정보를 확인한 보호자라면,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을 내딛은 것입니다.

 

꼭 필요할 때 병원을 방문하세요. 아이는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